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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터언론보도

  • 세상 살아갈 용기를 얻었습니다
  • 등록일  :  2006.11.01 조회수  :  1,495 첨부파일  : 
  • 성폭행 피해자, 범죄피해자지원센터에 감사 편지 2006년 10월 18일 수요일 부산일보 소장님, 상담위원장님, 살징님! 저에게 새희망을 주신 점 평생 감사드리면서 살겠습니다. 천국의 어머니 보다 더욱 더 귀하신 분들 만나서 얼마나 힘이 되는지 모르실 겁니다. 창원지검 거창지청(지청장 이정만)산하 (사)경남서북부범죄피해자지원센터(이사장 이현덕)에 17일 한장의 편지가 전달됐다. 편지를 보낸 사람은 지난 8월 성폭행(특수강간)을 당하고 어려운 생활 속에서 고통을 받고 있던 피해자 이모(52세)씨. 지원센터 측이 병원 치료비를 포함해 생활안정지원금 250만원을 전달하고 신경외과에 정신상담을 주선해 주는 등 많은 도움을 준 것에 대한 감사의 마음이 담겨 있었다. 피해자 이씨는 재혼한 남편(구속)과 남편 친구(구속)로부터 심한 폭행을 당하고 혼자 고민하던 중 지난 5월 이 사실을 검찰청에 신고하게 되었으며 현재 친구의 도움으로 대구에서 생활하고 있다. 이 사건을 접수한 지원센터에서는 일차로 피해자의 정신적 충격을 치료해 주기 위해 대구 모 신경외과에 진료상담을 의뢰했다. 피해자는 내년 1월까지 치료를 요하는 외상 후 스트레스장애 판정을 받았으며, 지원센터는 지속적인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의료지원 활동을 전개하고 있다. 이씨는 편지에서 성폭행을 당한 후 딸이 신장이식을 받게 돼 약값만 매월 50만원씩 들어가고 지난 3월 군대에 간 아들이 혹시나 탈영이라도 할까 봐 고통 속에서 살아가고 있다면서 그러던 중 상담위원들을 만나 용기와 희망을 얻게 됐다고 밝혔다. 영화 속의 주인공처럼 저는 희망의 빛을 받았습니다. 병원으로 인도해 주셨고, 식사도 제공해 주었습니다. 이 세상 살기 싫어 항상 농약 한병을 갖고 다녔습니다. 그러나 저에겐 환자 딸이 있고 어린 아들이 있어 죽지도 못했습니다. 그런데 지원센터 위원님들이 새삶을 위해 생활지원금을 주시었고 딸과 저의 약값 등으로 쓰고 있습니다. 이씨는 지원센터 위원들에게 영원히 잊지 않고 두고두고 가슴 깊게 감사드립니다고 덧붙였다.